_ 해가 반짝.. 엄마는 가슴이 두근두근...
뽀송뽀송 마를 빨래들 생각하면 힘든것도 모르겠어..
안팎 신발장 모두 열어젖혀 환기 시키려니.. 작아져.. 자주 신지않아.. 마구 넣어둔 바깥 신발장..
음... 무려 9켤레 운동화들을 빨아 말리고 피어오르는 곰팡이 닦아주고 신문깔고..
신발 모두 내다 널고 ... 하마들 끼워주고.....
뽀송뽀송.. 아.. 기분좋아...
그러느라...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너무 짧았어...
둘이 놀다보니.. 자주 다투게 되는거 같애..
누구하나 편들어 줄 수 없고.. 야단칠 수 없고..
엄마는 속상해...
잘자라... 꿈얘기 나누고 돌아서면 짠한 맘에 눈물만 핑돌아..
내일은 많이 놀자.. 재밌게 놀자... 너희들하고만 놀아줄께....
그랬음 좋겠다..
엄마는..하루종일.. 너무 바쁜거 같애..
장마철에는 더더욱.. 가끔 반짝 화창한 날엔 더더더욱...
* 시흔인 부쩍 엄마랑 꼭닮았단 얘길 듣는다..
이런얘기 시흔인 기분좋을까? 내일 물어봐야지...^^
2027일(2008년 8월 4일 월요일 신발장 정리..)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8-08-04 20:45:25 |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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