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밤.. 원주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문암으로 향했다.
매년 8월 15일.. 벌초하는 날...
몇해를 참석하지 못했는데.. 연휴라.. 여름휴가겸.. 맞춰서 내려왔었다.
도착할즈음..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
점심을 준비해서.. 벌초를 끝낸 할아버지..큰아빠.. 삼촌들과 함께 먹었다.
꿀맛.. 이런거겠지...
아쉽지만.. 계곡물이 너무나 차가워.. 잠깐 발만 담궈봤었다.
그것도.. 좋아라. 우리 똥강아지들.. 어찌나 좋아하는지.. ^^
산도 씩씩하게 오르고..
신선한 공기 맘껏 마시며 돌아왔다.
촉촉하게 뺨을 적시던 부슬비..
손을 내밀면 닿을듯한 구름...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주던.. 맑은 공기..
보이는 모든것이 그림이었던.. 그곳의 추억..
우리 잊지 말자...
사랑해.. 시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