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일명 똥머리(--;;)를 즐겨하는 시흔이..
돌돌 말아놓은 머리가 저녁무렵 머리 감을때면, 곱슬곱슬 펌한듯 보이기 때문이다.
늘 곱슬거리는 머릴 거울앞에서 흔들어대곤 하던 딸이..
며칠전부터 펌이 하고 싶다고했다.
오전에 우체국에 들러 작은아빠께 소포를 보내고
재래시장에 들러 일주일전부터 먹고싶다던 도넛도 사주고..
그리고 미용실엘 들렀다.
딸.. 제법 오랜시간이 걸렸음에도 지루해하지도 않고..어찌나 잘 기다려주던지..
머릴 감고 거울앞에 앉은 순간.. 그 만족해하는 모습이란....훗~^^
그러나....
몇개 말지도 않은 시흔이의 펌 가격은 25,000원... 펌한지 오래되어 세상 물정을 모른 탓인가..--''
애들펌 얼마나 할까 싶었는데.. 쩝.. 비쌌다.
하지만... 생전 첨 우리딸.. 펌하며 만족해하는 모습보니.. 이쯤이야 뭐~
우리 딸 맘에 드니? 예쁘구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