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586일(2007년 5월 21일 월요일 T.-)
_ 아프다..

지난번처럼.. 인후염 증세가 심한데... 며칠째 병원엘 가지도 못했다.

그냥.. 자꾸만 자꾸만 무기력해지는 몸을 이불속에 쏘옥 눕히고만 싶었다..



하지만..하루 세끼 똥강아지들의 식사도 준비해야하고..

주윤이의 응가 묻은 엉덩일 두세번씩 씻겨야하고...

시흔이의 공부를 봐줘야하고...

두 녀석의 다툼을 지켜봐야하고.. 똥강아지들의 지난친 행동을 혼내야하고..

하루가 금방인듯.. 느리게 흘러갔다....



몸이 아프니.. 얼굴은 어둡고.. 짜증은 늘고...

장염 증세가 겹친걸까? 종일 화장실을 들락... 힘도 없고...

배가 아파 뒹굴며 우는 엄마곁에 조심스럽게 다가와 엄마 배에 손 얹고 약손 노랠 불러주던...

눈물 그렁한 얼굴로 걱정하던 우리 똥강아지들...



아픈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은 너무 아팠다....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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