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427일(2006년 12월 13일 수요일 유독.. 지겹던 하루...)
<b><center>꽃순이 우리딸...뭐하며 놀지??? </b></center>







_ 하루종일 을씨년스런 하늘..

비라도.. 눈이라도.. 내리길 기다렸건만.. 끝내 어둠이 내리고 말았다.



하루가 괜히 지겹고.. 길게만 느껴지던날..

온방안 가득.. 장난감들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책들을 꽂고 또 꽂고..



요즘 하루에도 열권이 넘게 꺼내와서 읽어달라고 보채는 주윤이까지 합세하여..

목이 쉴틈이 없다...



뭔가 좀 신나게 놀아보고 싶은데...

몸도 마음도 따라주지 않는 요즘...

뭘 해야 좀 신이날까?

뭘 해야 이 지겨운 겨울을 버텨낼 수 있을까?

뭘 해야.....???





비가 어서 그치고.. 예쁜 무지개를 보는 꿈을 꾸겠다던 예쁜 딸 시흔아..

잘자고 일어나렴.. 기침이 심해서 걱정이다.

내일은 또 병원엘 가봐야겠다..









* 주윤이한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자세한 설명까지 잊지않는 자상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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