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사과를 좋아하는 주윤이...
요즘 냉장고앞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는 아들에게..
'사과 깎아 줄까요?' 물었더니 홍홍~ 거리며 '네네~' 아주 신이났다.
접시에 담아 누나와 나눠먹게 하고는 잠시 엄마일을 보는사이..
누나는 배불러 그만 먹겠다며 먼저 방으로 들어오고.. 얼마를 조용하길래 식탁으로 고개를 내밀고보니..
녀석.. 한참 졸려하더니.. 식탁에 엎드려 잠이 들어있다.
한손엔 먹다남은 사과조각 꼭 쥐고서..
아직 식탁이 높은지라..
쪼그리고 앉은 폼 그대로...
피식.. 웃음도 나오고.. 에공.. 얼마나 졸렸을까.. 안스럽기도 하고....
주윤아.. 우리 아들.. 일어나서 사과 더 먹으렴.. 사랑해~
* 책을 넘기며 과일이랑 동물들 물어보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좋아하네요...^^
_ 벌써.. 이렇게 컸나 싶네요...
* 주윤이 누구꺼? 물으면 '엄마꺼~' 라고 대답합니다...아..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