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기저귀를 갈아주려는데 방금이라도 쉬를 할듯한 주윤이...^^;;
어제는 장난감에 온통 쉬를 해놔서.. 닦고 닦고 또 닦았었는데..
얼른 준비해놓은 쉬통을 가져다대니 늘 그래왔던 것처럼 쉬통을 저리 치우라는듯 밀어낸다.
작은 플라스틱 쉬통 하나를 손에 쥐어주니 잠시 그것에 정신이 팔려 잊은듯..
엄마의 쉬~~~소리에 잠시 후 쉬~~~~~~~~~~~~
놀랬는지 내려다 보고 잠시 멈췄다 다시..쉬~ 또 잠시 멈췄다 쉬~~~~~
누나와 엄마가 박수를 치며 좋아라 칭찬하니 얼결에 주윤이도 박수치며 좋아한다.
오후에 다시한번 시도를 해봤지만.. 쉬통을 치우라는듯 밀어내기만 할뿐... 다시 성공하진 못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우리 주윤이 잘했다.. 화이팅~!!!
주윤아...
우리 주윤이 누나 손을 물어 빨갛게 상처를 남겼구나..
그 아픔이 어느정도인지 아는 엄마로서는 주윤이 엉덩일 때려 혼낼 수 밖에 없었단다.
주윤이 사랑하는 예쁜 누나.. 물지 마세요..
그리고.. 누나와 다투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잘 놀기... 누나 말 잘 듣기...
사랑해...
* 내일도 비가 안오면.. 놀이터엘 나가봐야겠다..
심심해하는 우리집 똥강아지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