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낮에 열이 37도로 오르길래 좀 지켜보자 했었는데...쉽게 떨어지지도 더 오르지도 않았었다.
여전히 씩씩하게 잘놀고, 떼부림도 없이 예쁘게 지내준 아들..
저녁에 열이 오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역시나 37.5도를 넘는다..
해열제를 씩씩하게 받아먹고, 열탓인지 식탁에 납작 업드려 누워 있던 주윤이..
열이 내리려는지.. 잠이 들면서 온몸이 푹 젖도록 땀을 흘린다.
아프지 말았음 좋겠다...우리 주윤이 아프지 말자...
누나가 종일 열권도 넘는 책을 보고 꽂아 놓고를 반복하니..
장난감을 잊은채 주윤이도 연실 책꽂이 앞에서만 지낸다.
주윤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곰돌이 엉덩이는 뚱뚱해' 와 '1.16' 이다..
무슨 이윤지.. 하루에도 몇번씩 그 책을 꺼내달라며 책꽂이 앞에서 정확하게 집어낸다.
열 탓인지.. 오늘은 낮잠을 두번잤다..(요즘엔 늘 한번인데...)
아무쪼록.. 밤에 열이 더 오르지 않기를 빌며..
주님.. 주님의 품에서 잠들수 있게 하시어 주윤이 아프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아멘..
* 변1회 - 냄새가..--;;
428일째(2006년 7월 7일 금요일 열이...)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07-07 22:07:10 | 조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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