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890일째(2005년 6월 23일 목요일 겁쟁이...)




_ '엄마 시흔이가 좋아하는 노래 많이 나와요~'

라며 신나게 동요를 듣고 있던 시흔이가 놀래서 뛰어오며 울먹인다.

노래를 듣고있는데 음머~하며 소울음소리가 나더란다.

갑자기 들려서 너무 무서웠다며 운 이유를 설명한다.

푸하~ 딸은 우는데...엄만 왜이렇게 웃음이 먼저 나는지...

시흔일 꼭안아 등을 다독여주니 그제서야 다시 제방으로 가서 동요를 듣는다.

겁쟁이.....^^



하루살이 벌레에도 겁먹어 제방에 들어서지 못할때도 많다.

이럴때면...여자애는 여자앤가보다...싶다..ㅋㅋ



종일 쫑알거리며 방안여기저기를 뛰어다니고 장난감들로 방바닥을 도배하느라

콧잔등엔 땀방울이 마를겨를이 없는것 같다.

그래도 집안에서 잘놀아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매일매일 계속되는 쫑알거림에 엄만 어질어질 정신이 없지만...^^;;



사랑하는 공주님...우리 큰딸...너무너무 사랑해...



* 변1회 (이틀째 밤에 쉬~안함)

* 오미자쥬스, 감귤쥬스, 던킨도넛, 김치볶음밥, 호두마루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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