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이에게 플래쉬 동요를 들려주었다.
한참 시원하게 씻고있는데 시흔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놀라서 문을 여니 녀석 모니터에 써있는 글씨가 뭐냐며 운다.
여러번 엄말 불러 물어보아도 대꾸가 없으니 울면서 나왔나보다. --;;
엄만 언제쯤 여유롭게 샤워한번 할 수 있으려나...쩝~
뒤끝없는 시흔이...울고 혼이나고 나서도 금방 돌아서면 애교덩어리로 변한다.
'엄마 이젠 엄마아빠 말씀 잘 들을께요~ 안울께요~' ...
우리 시흔이...늘 하는 약속이지만 아직은 지키기 힘든가보다.
울지않으란게 아닌데...다만 요즘 눈물이 너무 많아진것 같구나...
하긴...주윤이에게 사랑을 나눠 줘야하니 그럴밖에...
사랑한다...우리 시흔이....
* 변2회
* 찐감자, 오미자쥬스, 빵조금, 우유조금...
* 누구나 그렇듯 시흔이도 짝발이다...
왼쪽발이 작아서 할머니께서 사주신 젤리슈즈가 왼쪽만 자꾸 벗겨진다....
* 별거 아닌일에도 울먹이며 말을 한다. 미운데....
* 아는 글자가 제법있다. 과자봉지나 책, TV에서도 아는 글자가 나오면 곧잘 읽곤한다.
_ 생일, 호박, 버섯, 양파, 사과, 귤, 호랑이, 감자, 배, 도리, 가위, 거북, 간호사......알파벳 몇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