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를 약하게 돌렸더니 시흔이도 엄마도 종일 덥다..
잠깐씩 바람을 쐬러 우산을 받쳐들고 집앞에 여러차례 서있기도 했다.
그 짧은 외출에도 시흔이의 표정은 밝게 변한다.
어제 한차례 홍역(?)을 치룬탓인지...
오늘은 별 보챔없이 지나갔다.
부쩍 목욕하길, 기저귀갈기를 꺼려하는 시흔이가..
막상 목욕을 끝내고 나면 꺄르르~ 개운한 웃음소릴 낸다.
시흔아~
낮잠을 오전에 자서 그런지 일찍 잠들었구나.
돌아누운 뒷모습에..아..길다~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든다.
요즘 밥을 도통 먹으려 하질 않아 걱정이구나.
떼부리지말고 밥 잘먹자..우리 예쁜 공주님...잘자~
사랑해..♡♡♡
* 변 - 설사(연한 초록변) 2회
* 김시흔~하면 네~하고 대답해요.
* 휴지통에 기저귀나 쓰레기 버리는 심부름을 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