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79일째(2004년 1월 29일 목요일 딸기에 푹빠진 시흔이...)
아픈탓인지 떼가 늘기도 했지만 잠들때 꼭 젖을 물고 자려고 해서 슬슬 끊어 볼참이었던

수유가 여지없이 계속되고있다.

오전에 졸려해서 젖을 물려 재우고 깨면 청소를 시작할생각으로

시흔일 재우는데 잠든듯해서 젖을 빼내면 울고 또 물려 재우다 빼내면 울고..

결국 서러운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우는 시흔이...

뭘해도 잠시뿐 도무지 그치질 않는다.

아프면서 새롭게 생긴 또하나의 미운(?)행동.

결국 딸기줄까?

한마디에 거짓말처럼 뚝그치고 딸기를 기다리는 시흔이.

이럴수가.....!!!!!

순식간에 딸기 6개를 먹어치우고는 언제졸렸냐는듯 다시 놀기시작하더니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장난감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며칠 낮잠자는 생활리듬이 바뀌어버렸다.

오전오후에 한번씩 잠들더니 언제부터인가 점심무렵 한번만 잠들고는

아프기 시작한 며칠은 오후 3~4시무렵에 잠들어서 두시간여를 푹자고 일어난다.

도중에 자다깨어 혼자 옹알이를 하다가 다시 잠들기도 하고...





엄마곁에 와서 무언가를 바라던 시흔이가 그저 컴의 음악을 들려달라고 그런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부다. 축처진 기저귀가 의심스럽다...^^;;;

아빠에게 갈아달라했더니 어마어마(?)게 변을 봐놓았단다.

기절하기 직전인 아빠에게서 시흔일 받아안고는 목욕을 시켰다.

시흔이 기저귀를 돌돌말아 버리려던  아빠가 시흔이 더러 너무했단다... --;;; (생리적 현상을 어쩌누...)





시흔아..

오늘도 예쁘게 잘놀아줘서 고맙구나.

근데 떼가 늘고 울음이 늘어서 엄마가 조금 당혹스럽구나.

우리 공주...내일은 또 소아과를 다녀와야겠다.

오늘 푹~잘자구 행복한 꿈꾸렴.

사랑한다...아가.







* 변1회 - 어마어마(?)하게...약간 묽은듯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김밥두조각, 밥을 먹지않으려해서 딸기 먹임(6개)

                            점심에 된장국에 밥말아서 먹임 (그런대로 잘먹음 - 두부, 무 으깨어줌)

                            간식으로 튀밥(허겁지겁 잘먹음)

                            저녁에 된장국에 밥말아서 김가루 뿌려먹임( 아주 잘먹음 - 두부, 무 으깨어줌)

                            딸기(4개), 오렌지, 사과조각 조금씩 더 먹음





* 그림카드 시계를 보며 또까또까라 함.

_시계에 대한 인지가 제대로 되어있는듯 함.

* 동요 잘잘잘을 들으며 잘잘잘~부분을  따라함

* 동요 여섯마리 오리를 들으며 오리 소리 꽥꽥꽥을 함.

* 엄마품에 안겨 같이 춤을 춤 - 첨엔 어리둥절해 하더니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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