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짧은 외출이지만...웃음이 떠나질 않는 똥강아지들..
밤새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어제밤 늦게 귀가한 아빠와 잠깐 빗속을 산책 했더랬다.
산책을 다녀와보니 우리딸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로 현관께에 서서는
'엄마 물어볼게 있었는데 어딜 다녀오셨어요?'
비가와서 보일러를 살짝 돌렸더니
'베개밑 따스함이 느껴져서 베개 아래를 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어요.. 뭘까요?'
마치 몽롱한 꿈얘기를 하듯 시흔이가 물어온다..
토닥거려서 다시 재우려했으나.. 주윤이까지 일어나 좀체로 잘 생각을 않던.. 녀석들....
물좋은 고등어 두마리를 잘익은 김치에 돌돌말아 고등어찜을 해먹었다.
모두들 맛있게 먹는모습....에.. 언제 아팠냐는듯.. 주방에 내내 서있게 된다..
사랑하는 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