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누나를 데리러 갈때는 조금 더 여유있게 집을 나선다.
잠시지만 주윤이랑 운동장에서 노는 시간이 점점 더 재밌기 때문에..
어제보다 오늘은 더 오래 철봉에 매달리고.. 더 높은 철봉을 향해 낑낑...
나무가지 주워 그림도 그리고, 돌맹이 세워두고 맞추기, 나뭇잎 돌 모래 만지기..
그리고 낯을 익혀가고 있는 현주와 슬하에게(언니와 오빠를 기다리는 꼬맹이들..) 인사하기..
어제 미용실에서 머릴 다듬어선지 인물이 더 사는 귀염둥이 주윤아..
밤에 이불에 쉬하지 않아줘서 고마워...
아침에 당당히 '엄마 기저귀빼주세요 저 쉬 안했어요~' 하던 아들..
한번씩 억지 떼를 부리는것 빼곤 너무 예쁜 아들..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