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유독 땀이 많은 아들... 축축하게 젖도록 땀을 흘려서인지.. 자주씻어도 땀띠가 돋았다.
에어컨을 사는게 어떨까.. 싶어 아빠에게 말했더니 여름도 다가는데.. 한다.....^^;;
4단 책꽂이 위에 올려놓은 길다랗게 자란 화초...
의자위에 올라서면 자란 화초가 손에 닿는 주윤이..
가끔 한번씩 만지긴 해도 아프게 하거나 뜯지 않아 괜찮겠지.. 했었는데..
찬송부르며 율동하는 시흔이누날 보느라 마음을 뺏긴 엄마뒤에서 결국...
화초를 잡아당겨 화분을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렸다.
온통 흙을 뒤집어쓴채...T.-
놀라기도 하고 잘못을 느꼈는지 가만히 눈치만 살피듯 있다.
욕실 의자에 앉혀놓고 얼른 주변을 정리했다....
그때까지도 지켜보며 아무말 없던 주윤이가 상황이 정리되자 그때서야 옷가득 떨어진 흙을 치워달라며 옷을 잡아당긴다.
베개가 흥건이 젖도록 잠을 자서 주윤이 베개에는 자주 갈수있도록 속싸개를 싸주었다.
종일 선풍기를 돌려야해서... 녀석들 아프지나 않을까...걱정스럽다.
주윤아...
화분이 떨어져서 놀랬지? 깨지는 화분이 아니라서.. 우리 주윤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구나.
언젠가 한번은 이런일이 생기겠지... 했지만.. 미리 옮겨놓지 못해 미안하구나.
엄마 손바닥을 베개삼아 자던 아들....
덥지 않게.. 푹자고 일어나길... 사랑한다... 듬직한 애교뭉치 아들..
* 변2회
* 뭔가 알아듣지 못할 옹알이들을 한다 -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하듯 하는걸 보니..
나름 엄마에게 뭔가를 전함이리라...통역가가 있음 좋으련만..
* 이가 나면 좀 더 많은걸 먹을 수 있을텐데... 이가 나질 않는다.. 곧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