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유없이 시흔이 누나가 안스러워 포대기로 살짝 업어주니 이녀석 앙~ 울며 두팔을 벌리며 달려온다.
누나는 업고, 주윤이는 안고 거울앞에 섰더니 누나도 가리키고, 엄마도 가리키며 좋아한다.
등에업힌 누나와 엄마 어깨너머로 까꿍놀이를 하기도 하고..
비가 보슬거리며 한두방울 내리길래 시흔이 우산만 챙겨들고 주윤일 업은채 마트엘 다녀왔다.
메모해간것들을 서둘러 고르고 나섰더니 다행히 비는 그친듯...
주윤인 오랜만에 나서선지 연실 포대기안으로 손을 넣었다 뺏다하며 좋아한다.
손,발톱 자를때면 아주 난리법석인 아들..
그래서 잠들고 나서야 자르곤 했었는데..
오늘은 무릎에 앉혀놓고 손톱을 자르니 보니하니를 보며 가만히 있는다.
발톱은 역시나 난리를 부리며 힘을 줘서 어쩔 수 없이 쭈쭈를 물리고 잘랐다...--;;
그래도 기특...
하루종일 책꽂이 앞에서 책을 꺼내어 들고 다니는 아들...
아직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무척 짧기에 책을 읽어주진 못해도
의성어, 의태어로 소리들을 흉내내가며 사물이나 동물들을 가리키면, 관심을 보이며 깔깔 웃어주기도 한다.
언제쯤.. 말을 할려나...ㅋㅋ
이는 언제나 날려나...
주윤아... 오늘도 잘자고 일어나기.. 사랑한다...
* 호박부침개, 상추쌈까지.. 잘먹어줌...^^
* 꼭 양손에 들고 먹으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