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서연이가 다녀갔다. 삼이 이모랑...
잠든 서연이 발치를 오고가며 연실 서연이 얼굴을 들여다보고 살짝 볼도 부비던 시흔이가
'엄마 서연이 귀여워요~' 한다.
우리 동생도 빨리 나오라고 할까? 했더니 웃으며 '네~'
이번주내 시흔이가 낮잠을 기피한다.
뭔가 확고함으로 '책 더 읽을꺼예요' 혹은 '더 놀꺼예요' 라며 졸리지 않은듯...
시흔이가 많이 커서 그런가보다..했는데..역시 아직은 낮잠이 필요한때인가보다.
초저녁...녀석이 슬슬 울먹대며 밉게 말을 하기시작..엄마한테 혼나고...
찐감자, 고구마먹고 괜찮다...했더니
또 자기가 볼려는 책이 안보인다며 울먹울먹...또 야단맞고...
'예쁘게 말할께요~' 라며 눈물 뚝!! 한 시흔이 눈에 졸음이 섞여있다.
약을 먹이고, 목욕을 시켜놓고, 좋아하는 티거 티셔츠로 갈아입혀놓고, 읽고 싶다는 책 꺼내주고
샤워하고 나왔더니...책을 보다 어느새 잠이 들었나보다.
시흔아~
엄마랑 책도읽고, 노래도 부르기도 해놓고...먼저 잠들었구나.
엄마시간을 길게 갖게되어 좋긴하다만...잠든 네 모습보니 괜스레 또 짠~하다.
내일은 시니 이모가 시흔이 돈까스 만들어주러 오신다는구나. 신난다..그치?
사랑해...너무너무 사랑스런 우리 큰딸...
* 변 - 변 징조로 변기에 앉히긴 했지만 변을 보진않았음.
* 찐감자, 찐고구마, 삼계탕, 오이피클, 미숫가루(꿀), 토들러1개, 건포도모카빵, 참외, 배, 청견(?), 아이스크림조금
* 약먹더니 기침을 전혀하지않음. 콧물도 안흐르고....
* 녀석이 외출할때 자꾸만 유모차를 타려하고, 밥이나 과일먹다 반정도 남으면 먹여달랜다...
* 어깨, 배, 등에 뾰루지 4개 돋음...뭐지???
* 다리의 아토피는 거의 가라앉음. 왼쪽볼에 작게, 귀 양밑으로 조금씩 아토피가 번짐...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