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건강하게 &^$%@^.... 시흔이...#*&$^@.. 예수님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대로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엄마의 건강을 빌어주는것 같아 무척 흐뭇...^^
= 종일 펜으로 그림그리고, 펜뚜껑 바꿔끼우고, 케이스에 정리하길 반복..
'엄마 이거 영주이모가 시흔이 공부 열~~~심히 하라고 주셨어요' 라며...^^
숫자읽기도 하고 따라쓰기도하고(알아볼 수 없는 그저그런 그림이지만..), 시흔이 이름도 적어달래고..
(시흔이 이름을 적어주면 아빠,엄마,할아버지,할머니.....모두의 이름을 적어달랜다.)
향기나는 펜이라 시흔인 뚜껑열어 '엄마 딸기향~음~ 엄마도 맡아봐요. 달콤해~' 하기도...
시흔인 제법 우리예쁜 공주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밥도 그냥그냥 잘먹고(밥먹는 버릇이 조금 나빠지긴했지만...혼자떠먹질않고 먹여달라거나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으려하질 않거나, 약간의 반찬투정이 생기기도...--;;)
말도 잘듣는 시흔이로..
근데 이녀석 잘못한일로 야단을 칠라치면 '아~' '아~'하며 소릴지르기 시작했다.
소리 지르는건 미운행동이야. 미운어린이가 그러는거예요..라고 해도 야단칠때면 꼭 그런다.
그러다 이녀석...'엄마 준서가 아~아~했어' 라며 준서탓을 하기도...--;;
달래고, 누그리고...육아란게 이런거다...라고 결론내리며..
최악의 경우가 아니면 매는 들지않겠다라고...
시흔아..다시 우리예쁜 공주님으로 돌아와줘서 고마워...사랑해...우리 듬직한 큰딸~♡
* 변2회 - '엄마 찝찝해~'
* 부쩍 더 책읽기를 좋아함.
* 오랫만에 일찍 귀가한 아빠품을 떠날줄 모름 - 덕분에 아빠가 힘들어할 지경...^^;;
아빠품에 안겨 잠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