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날...교외로나가 시원한 정자아래서 닭한마리도 맛있게먹고..
세종대왕릉에도 다녀왔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라는 쓸쓸한 표지판이 우릴 대신 반기긴했지만..
넓은 광장에서 신이나서 뛰어다니고 메밀꽃밭이랑 소나무(시흔왈-초록소나무라 부른다)랑
개미집(왕개미를 보고도 전혀 겁내지않고 개미안녕? 하며 바라다본다)
은행알이 탐스럽게 달린 은행나무도 올려다보고...(주렁주렁 매달린게 포도송이 같았는지 자꾸만 포도라한다)
외할머니를 잘 따르던 시흔이가 '할머니와 잘꺼야~' 해서 예정에도 없이 이틀밤을 지내고 돌아왔다.
둘째날엔 삿갓봉 온천욕도 즐겼다.
아기 욕조에 물을 담아 들어가 놀기도하고 탕속을 옮겨다니며 즐기기도(?)했다.
세째날...산림욕도 즐기도 야생화들도 보며 자연속에서 놀다 아쉬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밥도 너무너무 잘먹고, 보챔한번없이 잘놀아준 시흔이 덕에 엄마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 변2회 - 음...굵다...--;;
* 아오리사과, 뼈장군, 오렌지쥬스, 쥐포, 죠리퐁, 부침개, 옥수수, 포도, 요구르트, 상추쌈, 설렁탕(역시 잘먹음)
* 수유 일주일째 중단 - 밤중에 깨어나 서럽게 울기는 하지만...기저귀한번 시원하게 갈아주면 오케이~
어쩔땐..한시간동안 동요메들리를 부르게도 하지만...--;;
(내일쯤 산부인과를 찾아야겠다..고통이 이만저만.. T.T)
* 할미~하던 발음이 할머니로 바뀌었다. 24일 저녁부터..
* 곰세마리 노래도 제법 그럴싸하게 부르기 시작했다.
* 표현이 점점 다양해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