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2127일(2008년 11월 13일 목요일 소녀시대)
_ 오늘은 수능이 있던날.. 10시까지 등원.. 12:40분에 데리러 가야하는 엄마는.. 또 바빠진다.

유치원에서 '성교육'에 관한 인형극을 봤다는 시흔인 대뜸..



'엄마 전 음경이랑 음순이 뭔지 알아요.. 그리고 아무에게나 소중한 부분을 보여주는거 아니예요.. 그쵸?' 한다..

또 한뼘만큼 자란듯한 우리딸..



유치원에서 언니들과 소녀시대 놀이를 했단다.

무슨놀이? 다시 물어봐도 소녀시대 놀이랜다.

어떻게 하는건데? 물으니.. 아현언닌 윤아구요...(아.. 이쯤에서.. 뭔지 감이 올듯...)

전 유리예요~ 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눈옆에 깜찍하게 가져다댄다..

풉~ 순간 웃음이 났다. 엄마의 감이 맞구나... 설마했는데..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을 정해 의상도 맞춰입고.. (치마입혀 달래더니..--;;) 소개도 하고.. 뭐..그랬나부다.



소녀시대.. 제시카? 윤아? 둘 밖에 모르는 엄마 아빠는 시흔이의 유리놀음이 신기하기만 하다..



재밌게들 논다... 싶다가도.. 언니들에게 너무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된다.

내년엔 시흔이가 제일 언니반이 될텐데..잘하겠지... 암.. 잘할꺼야..



우리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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