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성교육'에 관한 인형극을 봤다는 시흔인 대뜸..
'엄마 전 음경이랑 음순이 뭔지 알아요.. 그리고 아무에게나 소중한 부분을 보여주는거 아니예요.. 그쵸?' 한다..
또 한뼘만큼 자란듯한 우리딸..
유치원에서 언니들과 소녀시대 놀이를 했단다.
무슨놀이? 다시 물어봐도 소녀시대 놀이랜다.
어떻게 하는건데? 물으니.. 아현언닌 윤아구요...(아.. 이쯤에서.. 뭔지 감이 올듯...)
전 유리예요~ 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만들어 눈옆에 깜찍하게 가져다댄다..
풉~ 순간 웃음이 났다. 엄마의 감이 맞구나... 설마했는데..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을 정해 의상도 맞춰입고.. (치마입혀 달래더니..--;;) 소개도 하고.. 뭐..그랬나부다.
소녀시대.. 제시카? 윤아? 둘 밖에 모르는 엄마 아빠는 시흔이의 유리놀음이 신기하기만 하다..
재밌게들 논다... 싶다가도.. 언니들에게 너무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건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된다.
내년엔 시흔이가 제일 언니반이 될텐데..잘하겠지... 암.. 잘할꺼야..
우리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