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어제 교회에서 고무찰흙을 선물로 받아온 시흔이..
꺼내서 노는걸 보고는 주윤이도 얼른 달려든다.
둘사이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곧 싸움이 벌어질 지경..
문득.. 지난번 진주갔을때 똥강아지들 심심할거라며 영주이모가 사준 고무찰흙이 생각났다.
서랍에서 찾아 꺼내 주윤일 줬더랬다.
두녀석... 온 바닥이랑 옷에 고무찰흙을 묻혀가며 정체를 알수 없는 것들을 만들어내기 시작..
엄마는 빨래와 바닥청소를 어찌하면 될까.. 생각하다가.. 이러지말자...며 잔소리 없이 놀게했다.
주윤이에게 책도 잘 읽어주고, 같이 놀아도 주고.. 그러다가도 아끼는 자기것들을 만질때면 무서운 누나도 되고..
티격태격 또 꺄르르... 사랑스럽다가도 속상하게 만드는 남매..
마주보며 책을 꺼내 읽다가도 나란히 뽕~ 방귀끼며 깔깔대기도 하고~ ^^;;
또 한주의 시작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부지런하게 보낼 수 있기를..
우리 시흔이 사랑한다..
* 우리 시흔이.. 스트레스 받는게 있나...?
새벽에 쉬가 마려웠는지 혼자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엄말 급하게 찾았다.
아빠가 뛰어가보니 이미 또 바지에 쉬~ 왜 이러지??
다독이며 씻기고 추울까봐 이불 꼭 덮어 재웠다.. 시흔아.. 우리 시흔이..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