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2월.. 시흔이는 괜스레 설레나보다..
크리스마스가 들어있는 달이래서 그렇댄다.
그리고.. 조금있음 다섯살이 되어서도 그렇댄다.
다섯살이 되면 혼자 응가하고 난 뒷처리를 할 수 있을거라며 자신한다..
매일매일 몇밤을 더 자야 크리스마스가 되냐고 묻는다.
원주할머니댁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어졌을까.. 궁금해한다..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 매해 똑같은 딸기와 올해는 하나가 더 늘었다.
수빈이 언니에게서 받아 애지중지해오던 구슬백을 주윤이가 끊어버려 서럽게 꺼이꺼이 울던날..
가방하나 살짝 추가하여 눈물을 멎게 했던 일이 있었기에..
병원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들어졌다.
울던 꼬마녀석들도 냉큼 울음을 그치게 만드는....
주말이다...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사랑한다.. 우리똥강아지 김. 시.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