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846일째(2007년 8월 29일 수요일 쉬~)






_ 어제 외할머니께서 오셨었다.

외할머니랑 잔다며 시흔인 할머니곁으로 가서 잠들고..

넓게 깔린 이불에 혼자 뒹굴거리며 잠든 아들..



며칠째..밤에 기저귀가 뽀송하길래 팬티를 입힌채 재웠더니 쉬~를 해버렸다.

닦이고, 옷을 갈아입히고, 뽀송한 이불로 깔아서 혹시 몰라 기저귀를 채우고 다시 재웠더랬다.

(물론 그와중에도 깨어나지 않던 아들...)



저 노란이불이 어제 주윤이가 쉬~한 이불이다.

그 밑에 들어가 '주윤이가 쉬~했어요~' 라며 좋댄다..



우리 주윤이.. 밤중 쉬 가리는거야 좀 걸리겠지만..낮에 잘 가려주는게 어디야..

엄만.. 여름의 끝자락에 우리 아들.. 큰일하나 해낸것 같아 고맙구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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