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랜만에 재래시장엘 다녀왔다.
찬바람이 슬슬 불어오기 시작하니.. 현관께에 커텐도 하나 해서 달아야겠고..
에어컨 설치로 구멍난 창틀쪽도 커텐으로 보온역활을 해줘야겠고..
(커텐이 생각보다 비싸서 아직 결정을 못내렸다. 다른곳에서 더 알아봐야지..)
똥강아지들.. 옷장정리를 하다보니.. 시흔인 작년에 사서 크다 싶던 내복이 짧아져버렸고..
양말들은 다 짧아서 긴양말도 구입해줘야하고.. 에고고~~
시흔이가 순대랑 호떡이 먹고 싶대서 사들고 집에 와서 먹었다.
오늘따라 순대를(간포함) 너무너무 잘먹는 똥강아지들..
2인분을 샀어도 다 먹었겠다...ㅋㅋ 어째 1인분이 모자라는듯..
돌아오는길에 짐을 가득 실은 유모차는 휘청.. 집에 다올쯤 주윤인 살짝 잠도 들고..
우리 공주님.. 엄마 힘드시냐고 묻는다. 네.. 조금요~ 했더니
'엄마 시흔이가요 힘을 많이많이 내서요, 엄마한테 전해주면 엄만 유모차 밀기가 훨씬 수월할거예요
그리고 주윤이에게도 나눠주면 집까지 자지않고 무사히 갈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남은 힘은 시흔이가 집까지 씩씩하게 걸어갈께요~' 한다.
늘.. 계절이 바뀔때마다.. 엄마들은, 주부들은 분주하다....
집은 그대론데.. 수납공간도 그대론데.. 자꾸만 짐이 늘어가니..
오늘은 주방 정리를 시작했다.
씽크대아래 서랍장선반을 사서 3층으로 물건들을 쌓으니 한참 들어간다.
늘 그렇듯..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던.. 괜한것들.. 큰맘먹고 정리에 들어가고..
뭐 그러고 나니 눈에 보이는거 없이 새벽이다..
냉장고, 가스렌지 주위로 기름때며 묵은때를 닦고나니 온몸이 뻐근...
시흔아.. 엄마는 힘들어도 우리 시흔이랑 주윤이 보면 힘이 난단다.
늘 힘을 주는 우리 공주님.. 많이많이 사랑해요~ 쪽~♡
1383일(2006년 10월 30일 월요일 재래시장...)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6-10-31 22:53:53 |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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