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평일엔 바쁜 아빠가 주말에 감기몸살로 누워만 계시니..
자꾸만 아빠와 놀고싶어 아빠 곁에서 떠나질 않는 딸..
그래도 힘내서 잠깐씩 놀아주는 아빠덕에 시흔이는 오랜만에 신이났다.^^
낮엔 어제 곰돌이 선생님께서 주신 물총에 물을 넣어주었더니 슬리퍼를 신고 대문밖을 나서서는
찻길에 내려서지 않고 물총을 쏘아대며 놀고있다.
'종일 춤출께요~' '노래부르면 무슨 노랜지 제목맞춰보세요~' '숨을께요~ 찾아보세요~'...
놀이들을 하자한다...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데.. 시흔인 오늘까지만 아프고 내일은 나아서 곰돌이도 하며 놀자한다.
시흔이는.. 참 예쁘게 커주는것 같다..
마음이 따스하고.. 의젓해서 예뿌다..
시흔아.. 엄마가 내일은 말끔히 나아서 시흔이랑 놀아줄께...사랑해....너무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