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우리 공주님.. 아가씨가 되고 싶은가보다..
엄마 옷, 엄마구두, 화장품, 악세사리에 관심을 보이고..속싸개를 온몸에 감아 늘어뜨린채 결혼하는 모습을 연출하거나..
엄마 화장한 모습을 좋아하고, 엄마가 예쁘게 입는걸 좋아하고, 엄마가 악세사리를 하면 예쁘다며 만져보고..
엄마 핸드폰줄을 귀에 걸고는 귀걸이라며 좋아하길래 귀걸이가 갖고싶니? 물었더니 너무너무 갖고싶단다..
찬미이모와 함께 백화점엘 다녀왔다.
점심을 먹고 쇼핑을 하려는데 우리딸, 힘들다며 집에 가고싶댄다.
작년부터 신어오던 샌달이 뒷꿈치 살을 벗겨지게 해서 절뚝거리기도 한다. T.-
악세사리 가게에서 귀걸이를 고르게 하니... 요즘 최고 인기 제품을 보여준다.
시흔이가 고른건 백설공주 캐릭터.... 귀걸이 하고 예쁜 표정짓고, 아프다던 걸음도 예쁘게 걷고..
오후내내 걸린 쇼핑에도 징징거림 없이 걸어주었다... ^^
맞춰서 머리핀도, 방울도 샀다.
악세사리에 투자 안하는 편인데.. 우리 공주님 좋아하는거 보니까...
가끔... 사줘야겠단 생각 든다....
시흔아.. 맘에 드니?
귀걸이 한 모습 정말 예쁘더구나...
겉모습이 예쁜만큼 마음도 예쁘게 커주길 바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