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원주 할머니댁에 가는날..
시흔이는 새벽에 고열로 해열제를 다시 먹어야했다.
밤새 기침을 많이 하며 자주깨어 힘들어 하던 딸..
아무래도 무리지 싶어 아빠 혼자만 원주로 가셨다.
병원... 아픈 아기들이 왜이리 많은지..
한시간이 넘게 기다리다 겨우 진찰을 받고 병원을 나서는데 한두방울 내리던 비가 제법 굵어졌다.
어쩔 수 없어 두 녀석을 무리다 싶게 유모차에 함께 태우고서 열심히 달렸다.
그 와중에도 잠든 주윤이... ^^
시흔이는 여전히 입안이 아픈지 몇숟가락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잘먹어야 나을텐데... 눈이 많이 아파보인다.
안스러운 딸... 저녁무렵 컨디션을 찾은듯 잘놀다 잠이들었는데...밤에 열이 오르지 말아야할텐데..
원주 가고싶다며 종일 원주 타령만 했었는데..
얼른 나아서 할머니댁 가자꾸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