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저녁무렵이면...
목욕을 끝낸 시흔이가 엄마뒤로 와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토닥토닥 안마를 해준다..
그러면서...'엄마 아프지 말라구요...그래야 우리 다같이 살수 있잖아요' 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보여주려고 현관문앞에 안고 서서는
'시흔아 잘 들어봐~ 무슨 소리지?' 했더니 가만있다 '비 소리 같아요.. 후두둑...하네요~'
문을 열고 손을 내밀게 해서 비를 만지게 했더니 나가고 싶어했다.
바람이 너무 차갑고 비가 거세어서 결국 못나가고 말았지만...
색종이 오리기 놀이를 하다가 색종이를 몽땅 높이 들어 날려버려서 방안이 엉망이 되었었다.
신이나서 날려놓고 막상 정리할려니 난감했던지 도움의 눈길을 보낸다.
요즘은 장난감 정리할때 '구분'을 해서 정리할 수 있게 뭐든 상자나 비닐, 통에 각각 넣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아직은 급한마음에 뒤섞어 정리를 할때도 있고 나름 생각으로 한곳에 넣어 정리를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꽤나 잘했다..싶게 정리 할때가 있다.
심부름도 잘하고, 책이나 장난감에 가끔 욕심을 부리긴해도 동생도 잘챙기고...
너무너무 예쁜 우리 공주님..
동생과 서로 의지하면서...사랑하며 커주렴...
날씨가 춥다...가끔하는 기침이 걱정이구나...
사랑한다..
* '주윤아 축하해~' 이가 나기 시작한 주윤이에게...
1047일(2005년 11월 28일 월요일 '엄마 아프지 말라구요..')
작성자: 시흔맘 | 날짜: 2005-11-28 22:29:41 | 조회: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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