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043일(2005년 11월 24일 목요일 울고싶어지는거요??)
<b><center>시흔이가 좋아하는 티거 티셔츠 입고..</b></center>





_ 요즘은 웬만해선 한번에 실행에 옮겨주지 않는 시흔이..

점점 자기 주장이 강해져가고 있어서겠지...?



그래서...오늘은 청개구리 얘길 들려주었다.

비가 올때면 엄마 무덤을 지키며 개굴개굴 슬피 운다는 대목에서 울 시흔공주..

'청개구리처럼 말 안들으면 엄마도 속상해서 병나고 하늘나라 가세요? 그럼 아빠랑 시흔이, 주윤이 이렇게 셋만 살아야되요?

보고싶어도 못보는거예요?' 라며 결국 글썽글썽...

그러더니 '슬픈얘기네요' 한다.

슬픈게 뭔줄 아니? 물으니 '울고싶어지는거요...'



시흔일 꼭 안아주었다.

청개구리처럼 안하고 엄마말씀 잘 듣겠단다..

그래...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꾸나...^^



저녁엔 주윤이 잠든사이 포대기로 업어달래서 잠시 업어주었다.

무거운것보담 녀석이 등위에서 폴짝거려서 휘청댈뻔 했다...많이 컸구나..

하긴 엄마 키 절반도 훨~넘으니...^^;;;



시흔이 소리가 점점 커진다.

목소리도 커지고 고함소리도, 노래소리도...

주윤이 잘땐 목소릴 좀 낮춰달랬더니 못한다고 울먹...그러더니 이내 엄마 귀에 대고 속삭인다.

'이렇게요? 사랑해요...'라며..



예쁜 공주님...

쉬도 많이하고 똥도 많이해서 쉬쟁이, 똥쟁이죠? 했었지?

괜찮아...잘먹고, 소화를 잘 시켜서 그런거란다.

쑥쑥~ 튼튼해지렴..



* 시금치나물을 포크로 찍어서 잘먹음

* 상추,배추,깻잎에 쌈장으로 쌈싸서 아주아주 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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