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658일째(2004년 11월 3일 수요일 단풍줍기)
_ 느닷없이 바나나가 먹고싶다는 시흔일 데리고 마트엘 다녀왔다.

오랜만(?)의 외출탓인지 신이난 시흔인 '뛰어~뛰어~' 라며 경쾌한 발걸음이다.



비에..바람탓인지 예쁘게 물든 단풍들이 바닥에 많이 떨어져있었다.

예쁜것들을 골라 줍는 엄말 보며 시흔이도 따라 줍는데... 녀석은 색깔보다 크기다.

큼직큼직한 감잎만 주워댄다...--;;

결국 엄마손에 들린 낙엽이 더 예뻐보였는지 자기 손에 쥐어달래곤 좋다며 깡총거린다.



햇살이 따스했다.

시흔이가 먹고싶다는 바나나랑 '엄마~아기랑콩이랑~~' 해서 우유여러개랑 사들고 돌아왔다.



요즘은 야단맞을때 제법 딴청이다.

TV를 본다던지 슬쩍 웃음으로 떼우려는 행동도 곧잘 보인다.

엄마도 웃고만다..



시흔아~

우리공주님 '엄마 피곤해? 이불깔아줄까?' 라더니 혼자 먼저 잠이들었구나.

엄마도 무척 졸립고 피곤하다.

어여씻고 자야지...

사랑한다...우리 공주님....♡ 잘자~



* 변1회 - 변기에 앉아서, 쉬~도 응아~도 모두 '엄마 똥~' 으로 통일하지만 변기에 여러번 쉬~함.

* 덴마크요구르트(딸기맛, 복숭아맛), 쁘띠첼(포도,복숭아,귤,파인애플맛), 아기랑콩이랑2단계 1, 이오1개, 바나나, 웨하스크림맛 조금, 땅콩3알, 브로콜리 데친것

* '엄마가 뚜껑열어 땅콩꺼내 주셨어요' '엄마가 신문버리고 올께~ 하셨어요'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

문장이 정확해지고 표현도 갈수록 다양해진다.

대부분 엄마가 했던 표현들을 기억해내곤 하지만 응용실력도 제법.

* 개사에 재미를 붙였는지... 그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동요에 맞춰 개사를 하기도...^^

* 바다다녀온 기억이 생생한지..'엄마 관모삼촌 차타고 바다보고왔죠~' '엄마 무서워~해서 아빠가 꼭 안아주셨어요'

'엄마 짱지이모 귀여워~' ...라며 그날의 기억들을 자주 들먹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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