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2061일(2008년 9월 7일 일요일 마법천자문.. )


_ 밤새 보슬비가 내린걸까..

공기가 알싸한 향내 풍기며 꼬끝을 자극한다.

반팔차림으론 춥다..



내 아이들.. 늦잠이라고는 모르니..

일찍깨어 큰소리로 책 읽고 장난치고..

민폐다 싶어 아빠 점퍼.. 엄마 점퍼 입혀서 바깥 테이블에 데려다 놓았다.

손에서 동혜 마법천자문 책을 놓지 못하는 똥강아지들..



엄마 옷 벗어줘버리고 나니까.. 춥다. 으~~~~춥다..



우리들은.. 어서어서.. 방안의 사람들이.. 일어나 주길 기다려본다..





아침을 서둘러먹고.. 싸주신 반찬들 감사히 받아들고.. 서울로 향했다.

꿈같이 몽롱한.. 기억들..

이젠.. 여름을 보내줄 수 있을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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