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897일(2008년 3월 27일 목요일 사동일 오빠...)
_ 아침에 시흔일 데려다 주고 돌아서는데 동일이가 보였다.

'어? 네가 사동일이지? 난 시흔이 엄마야~'

'안녕하세요?' 개구쟁이 같은 목소리로 동일이가 인사를 했다.

차가워진 볼을 감싸주며 '시흔이랑 잘 놀아줘~' 부탁을 하고 돌아서는데..

동일이랑 전혀 닮지않은 마르고 키가 큰.. 안경을 쓴 남자분이 인사를 건네오신다.

누구지? 동일이 아버님이신가?  인사를 나누고 운동장을 나오니 민지어머님이 보인다.

어제 민지 생일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단 인사를 하셨다.

작은선물들이 아이들에게 기쁨이되었다니 기분좋다..



시흔이가 엄마 이건 비밀인데요...라며 쭈뼛거린다..

'음.. 뭘까?'

'엄마 사동일 오빠가 오늘 나 좋다고 귓속말로 얘기했어요~'

'우와~ 시흔인 기분이 어땠어?'

'너무 좋았죠 뭐~  알았어~ 라고 저도 귓속말로 대답해줬어요'

'근데 동일이 오빤 왜 귓속말로 얘기했을까?'

'그야 뭐 부끄러웠나보죠 히히~'

동일이 오빠의 고백에 동일이오빠가 많이 좋아진 시흔이..

하나둘..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있는 시흔이 모습이 보기좋다.

우리딸.. 하루하루 잘 지내줘서 고맙다..

사랑해..





* 종일반 급식먹는 원무실에서 문주언니랑 둘이 엄말 기다리는 모습이 안스러워

친구들과 나눠먹으라며 과일을 넉넉하게 싸줬다.

어제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혼자만 남아있던 시흔이 뾰루퉁한 얼굴로

'문주언니 엄만 벌써 와서 데리고 가셨는데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내일은 빨리오세요.. ' 한다.

'하지만 과일은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먹었어요~'

미안해.. 교육장에서 빠져나오며 시간이 걸렸어. 전투기를 타고 싶다며 졸라대는 주윤이덕에 좀더 늦었구..

내일은 빨리 올께...



** 운동장에서 놀고있던 서진이가 '안녕하세요?' 인사를 한다.. 예쁜녀석..

같이 놀고 있던 승기가 시흔이에게 달려와 안으며 '시흔아 가지마~' 한다..

참.. 귀엽고 사랑스런  녀석들이다...



*** 민지언니가 생일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초코파이 하나씩을 나눠줘서 가방에 넣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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