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818일(2008년 1월 8일 화요일 개구쟁이들...)


_ 원주에서 지낸지.. 오늘로 꼭 11일째...

송구영신예배와 신정을 가족들과 함께 보내러 내려왔던 우린..

할머니의 입원으로 예은일 돌보며 하루하룰 보내고 있다.



짧은 여정을 생각했던 우린.. 장난감도... 책도.. 옷가지들도 부족함에..

참 잘도 하룰하룰 지내고 있는듯싶다.



할머니의 입원도.. 송구영신예배도..집사직분도.. 영애고모의 생일도...보내고..

참 오래토록 지낸듯.. 시흔이가 오늘로 태어난지 며칠째인지도 모르게.. 멍~한 상태이건만..

막상 작정하고.. 손가락으로 지내온 날을 세어보니. 또 것두. 그닥 오래지낸것 같지도 않고..



시간이 참 빠른듯.. 또 그렇게 천천히.. 흘러간다.

메모없이는.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에 없을만큼..또 예은이 우유 먹은 시간만큼은 정확하게 떠오르는.....

아이러니함..



우리 할머니...얼른 나으셔서 할머니의 빈자리로 돌아와주시길 바라며..

작년부터 와있느라.. 뭔가 뒷처리를 제대로 못한듯 찝찝함 가득한 이내맘 달래주고도 싶고..

화초며.. 이것저것.. 두고온 넘치도록 많던 과일들 걱정과..

무엇보다.. 혼자 생활하고 있을 홀아비신세 시흔아범과 하루빨리 재회할 수 있길..



하루라도 빨리 그렇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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