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1737일(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며칠사이...)
_ 바람이 달라진게 느껴진다.

오늘은 그 싸늘함과 을씨년스런 하늘에 잔뜩 주눅들어 보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게 없고... 나름 제법 큰 문제인지라 마음이 계속 뒤숭숭하다..



좋은 생각만하려고.. 행복한 생각만 해보려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봐도 마지막엔 어쩔 수 없는 현실과의 싸움이다.



건조함이 느껴진다.

오전에 내린 비탓일까... 제법 바람이 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새 단장을 하고 있다.

5년을 살아도 외벽을 정리하는 일따윈 지켜 볼 수 없었는데..

어쩐일인지 페인트칠도 하고.. 비둘기들이 남기고간 더러운 흔적들도 말끔히 치우고 계신다.



누군가를 맞이하려 함이겠지...



어디선가... 누군가를 기다리며 깨끗이 단장하고 있을.. 따스한 우리의 보금자리가 얼른 나타나줬음 좋겠다...



엄마의 이런 속쓰림에도 여전히 곰살맞게 구는 애교쟁이 우리 딸.. 우리 아들...

너희들 덕에.. 오늘도 웃고.. 운다...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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