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저녁을 먹고.. 집안을 정리하고.. 똥강아지들을 씻기고 나면...
오늘 할일을 다한듯한 안도감.. 편안함...
샤워하고 나와보니 주윤인 어느새 잠이들었고 시흔인 혼자 앉아 책을 읽고있다.
왜이리 예뻐보이누...
요즘 '한글이랑 수랑' 에 열심인 딸...
50까지 세고. 열개씩 한묶음과 나머지. 덧셈과 뺄셈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면 기대보다 더 잘 따라주어 흐뭇하다.
뭣보담.. 시흔이가 재밌어 하는게 좋다..
마음이 심란했다가..
또 언제그랬냐는듯 느긋해서 요즘엔 오히려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더 알찬것같다.
똥강아지들도 말 잘듣고...잘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