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29일째(2003년 12월 10일 수요일 을씨년스런날...)
시흔일 담요에 둘둘싸서 (내의차림이라...) 잠시 우편물을 챙기러 나갔을뿐

여전히 집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보냈다.

그래서 그런지 시흔이와 엄마는 자꾸만 몸무게만 늘고 있다...끙~





걸음마 연습을 시켜볼려했지만 시흔이가 영 내켜하지 않는것 같아 관뒀다.

겁많은 우리 공주가 아직은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나부다.

대신 혼자 서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서서 허리를 왼쪽 오른쪽으로 유연하게 돌리며 의기양양해한다.

그 모습에도 박수를 쳐주며 칭찬하니 뿌듯한지 함께 박수를 치더니 한참을 더 보여준다.

그것만으로도 시흔이에겐 충분히 자랑할만한 일인가부다.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을 얌전히 듣던 시흔이가 요즘엔 부쩍 혼자 읽고

혼자 넘겨버리고 뭐든지 혼자하려하는 통에 동화책 읽어줄 기회가 줄어들었다.

밥도 안먹으려하다 밥을 떠 손에 쥐어주면 얼른 입에 넣는 폼이 이젠 혼자하려는 의지가 강해지는듯하다.





아빠와 저녁을 먹는데 엄마 숟가락으로 숟가락질 연습을 한참하길래

시흔이 숟가락으로 바꿔쥐어주었더니 아빠가 불러도 열심히 숟가락질 연습만한다.





시흔아~

우리 공주님이 이젠 혼자 하려는 의지가 강해지는구나.

기특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엄마와의 충돌도 있게되는구나.

하지만 지혜롭게 이겨내자.

가끔은 엄마가, 때론 시흔이가 이기겠지만...이기고 지는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무엇이 옳고 어떤방법이 좋을런지...잘 생각해봐야겠구나.

사랑한다...공주님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 된장국(두부, 무, 양파, 표고버섯), 밥

                            점심에 버터두부구이, 김, 밥

                            간식으로 치즈1장, 엔요요구르트 1/4(안먹으려함), 귤, 웨하스조금

                            저녁엔 브로콜리달걀찜, 북어국(두부, 무), 밥, 흑미 영양떡 조금(잘먹음)





* 변 3회 (1회 조금 묽긴했지만 모든 음식이 소화가 잘되어나옴, 상태양호)



* 엄마 어딨어? 시흔아...했더니 엄말 가리킴,

하지만 아빠 어딨어? 에 여전히 엄말 가리키고 있어 아빠 서운해함...



* 그림카드 상자를 잘열고, 한장씩 잘 꺼냄.



* 저녁잠 후에 제법 보챔.

* 너무 보채서 야단치고 잠시 못본채 저녁준비를 했더니

시흔이가 엄마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엄말 따라 시선을 옮기면서 미소작전으로 애교부림.

_ 그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안스러워 안아서 놀아줌.



* 서서 만세~ 잘함.



* 시흔이 몸무게 - 10.2kg (어쩐지 영 버겁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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