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26일째(2003년 12월 7일 일요일 아..정말 겨울인가부다...)
바람이 너무 차갑다.

문풍지를 사다가 현관이랑 문틈새를 단단히 막았다.

_ 집안에 남자가 있다는건 참으로 다양하게 든든하다...ㅋㅋ





시흔이가 낮잠을 자는동안 아빠와 영화를 보다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울 시흔이가 먼저 깨어 엄마와 아빠배위를 기어다니며 깨우는데도 도무지 일어나질 못하겠다.

어느순간 놀래서 깨보니 우리 시흔이 장난감 상자에서 장난감을 꺼내며 혼자 열심히 놀고있다.

귀엽고 사랑스런 우리 딸...





TV 앞에서 서서 마치 속으로 들어갈것처럼 뚫여져라 쳐다보기도 하고

채널버튼이나 전원버튼을 만지작거리기도 하며

뒤돌아서 엄마와 아빨 보며 커다랗게 옹알이를 하던 시흔이가

김시흔. 앉어~ 한마디에 주저앉고 뒤로물러 앉는다...





아빠가 시흔이 손에 귤을 쥐어주며 시흔아 엄마 갖다드리세요...하니

우리 시흔이 엄마손에 귤을 쥐어준다.

아빠가 하나더 엄마 드리세요.. 하니

엄만 하나갖고 있다며 엄마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자기가 갖는다...ㅋㅋ

어느새...조금씩 조금씩 우리들은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의사전달이 가능해지고 있다...





머리감길때는 조금 칭얼거리더니 시흔이도 따뜻한 욕조물이 좋은지 목욕을 즐긴다.

우리...공주님...어느새 이렇게 컸구나...





시흔아~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이젠 시흔이가 원하는것도 싫어하는것도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고

우리 공주님 역시 엄마아빠의 목소리 억양이나 표정만으로도

서로를 읽어갈 수 있는것 같아 기뿌다.

우리 시흔이....너무너무 너무너무 사랑해~





* 이만큼 먹었어요 - 오전에는 수유만 함, 빠다코코넛 1개

                            점심에는 소고기 야채볶음밥(소고기, 감자, 양파, 버터)

                            이오 요구르트 갖고 놀며 조금 먹음

                            저녁에는 소고기야채김밥(2줄), 귤





* 생활방식을 터득하거나 기억력이 생기는게 그저 신기하고 기특하기만 하네요.



* 원하는걸 제법 정확하게 가리켜 엄마가 훨씬 수월해졌어요.



* 자장가를 듣거나 이불에서 혼자 뒹굴뒹굴대다가 혹은 엄마의 배위에서 젖을 물지 않고도 가끔씩 잠들어요.



* 변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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