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78일째(2006년 5월 18일 목요일 의자에 올라가다..)






_ 벽쪽으로 의자 두개를 나란히 놓았두었더니 연실 의자위에 올라서서는 엄마 책상위에 것들을 꺼내놓는다..

연필꽂이 통을 잡아당겨 바닥에 다 쏟아놓기도 하고 수첩, 가계부, 잡동사니 들을 만지고놀다 바닥에 내려놓기도하고...



올라가긴 해도 아직 내려오는게 쉽지 않은지 엄말보며 내려달라는듯 낑낑대기도하고

대범하게 내려오려다 구르며 쿵하기도 하고...^^;;



리모컨을 하도 빨길래 '엄마, 아빠꺼~' 했더니 어느날 부터 바닥에 놓여있는 리모컨만 보면

'이꺼~' 하며 가져다준다...^^



며칠 밥을 영 부실하게 먹더니 몸무게가 조금 빠졌다..(800g 정도)

뭘 해줘야 맛있게 먹을까...

입에 한숟갈 넣고 돌아다니길래 더이상 주지않았더니 녀석 배가 덜 고픈지 보챔도 없고

혹시나 하는 맘에 한숟갈 넣어주려하면 도리도리 고개저으며 가버리고만다.



잘먹다 한동안 안먹는 시기가 오곤 하더니..그때인가?

주윤이가 좋아할만한 것들로 만들어줘야할텐데...



아들아...

잘먹고 씩씩하게 건강하게 커주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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