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부쩍...누나 손에 들린 장난감에 집착하는 주윤이..
이젠 '엄마~'부르며 구조요청을 하기도한다. --;;
누나의 양보가 버릇이 될까 가끔은 차례를 정해보려 하지만...아직 주윤이에겐 무리인듯..
장난감을 바꿔줘도 다시 누나손에 있는 장난감을 탐하고..
누나가 보는 책을 잡아 당기고...
책상앞에 앉아있는 누나곁으로 파고들어 온 책상을 뒤져놓고..
참다못한 시흔이가 '도깨비같은 주윤아~' 한다...--;;
풋~ 웃음이 나온다...도깨비...도깨비...시흔이에겐 어떤 의미일까...?
밥먹을때 곧잘 일어나길래 '밥은 앉아서 얌전히 먹는거예요~' 했더니 씨익웃으며 주저앉는다.
혼자 먹으려고해서 늘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고는 다른 숟가락으로 먹이곤 했는데..
요즘은 온통 손에쥔 숟가락으로 밥알을 날리고 반찬들을 들쑤셔놔서 곤욕이다.
과일가게에서 아주작은 참외하나씩을 누나와 주윤이 손에 쥐어주셨는데..
유모차로 집에 오는 동안 주윤인 야곰야곰 베어물어 반이상을 먹어버렸다.
옷에 참외씨 몇개 붙여놓고..
하루하루...돌이 다가온다.
하는것없이 마음만 부산스러워 온 얼굴에 뾰루지가 돋았다...T.-
오후엔 풍선장식 예약을 확인했다..
가슴이 뻑뻑한게...돌잔치 끝내고나면 한차례 몸살을하지 않을까...
빨리 다가왔음 좋겠다.
다들...컨디션좋게 무사히 끝나줘야할텐데.....
주윤아...우리아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