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검지손가락으로 이것저것 가리키며 '이꺼~이거~' 아직은 부정확한 발음으로 뭔가 얘길하기도하고..
물이 마시고 싶을땐 컵을, 먹고싶은걸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만지기도한다.
그림카드랑 책이랑 몽땅 꺼내서 방안을 온통 어지럽혀 놓았길래 정리하면서
그림카드를 빠르게 돌려가며 글자와 그림을 보여주었더니 녀석 집중하며 좋아라 꺄르르~
도와주려는듯 하나씩 집어주기도하고...
빨래를 널때면 털듯 흔들어서 하나씩 주워주기도하고..
말귀를 조금씩 알아듣는지 '엄마 하나씩 주세요~ 뒤에것도~'
하나씩 주워주다 뒤를 돌아보고 남아있는것들을 다 주워서 갖다 주기도한다.
참 신기하지...
시흔일 키우면서 느껴왔지만...또 어느새 당연하듯...커감에 묻혀온 감정들이
또 새록새록 솟아나며 주윤이 행동들이 귀엽고,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부쩍 욕심이 생겨 누나가 갖고 있는것들은 모조리 손에 넣어야 직성에 풀리는 못된버릇하나 생겨서
늘 둘이 울며 다투기 일쑤지만..
누구하나 엄마한테 혼나서 울거나하면 다가가 등 두드려주고, 안아주는 사랑스런 남매..
언제나...늘....그렇게 서롤 위하고 기대며..살아가렴...
사랑스런..똥강아지들..
사랑해..씩씩한 아들~
* 김밥을 먹였더니 변이 까맣게...
_ 양이 점점 많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