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봄비답잖게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그치길 반복했다.
그 탓인지 바람도 다시금 차가워지고...
잠시 외출해야할 일이 있어 두녀석 따뜻하게 입히고 집을 나섰다.
우리 공주님...노란 장화를 신고 어찌나 폴짝 대며 좋아라하는지.....
다만 우산을 가져오지 못함을 아쉬워하긴 했지만....^^;;
요즘 우리딸...
뭔가 선택을 해야할때면..
'시흔이가 얘기해볼께요' 라며 서두를 꺼내고..
자기 주장을 얘기할때면..
'왜냐하면...' 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장난도 많이 늘고...유행가를 부르고...개그프로에 나오는 유행어도 따라하는...
아빠 헤어스탈 때문인지 곱슬곱슬 신정환 오빠가 좋다는...
점점 뺀질공주가 되어가는 사랑스런 딸....
시흔아..잘자고 일어나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