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에서 보낸 소중한 시간들이 몽땅 다 날아가버렸다.
이 한장만을 남겨둔채..ㅠ.ㅠ
(막 잠에서 깨어난 시흔이가 딸기마을에 도착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각자 성향이 다른 세녀석이 여의도에 뭉쳤다. 동혜, 준서, 시흔이...
LA김밥을 맛깔스레 준비해준 오영언냐네에서 배불리 실컷먹고 여의도 눈썰매장을 향했지만..
실망(?)을 안고 헤이리로 출발..
오영언냐네 홈피에서 봐오던 곳이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곳이었다.
딸기마을에선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좋아라~ 할수 있어 좋고..
책마을에선 역시나 시흔이의 관심을 끄는 책들이 즐비해서 좋고..
롱다리 거울이며, 작가들의 개성이 뚜렷한 건물들이며...
바람이 차긴했지만..오랜만에 모인 세가족의 나들이...행복한 순간들이었다.
* 변- x (외출을 해서인지 대소변을 거의 안함), 동혜네에서 쉬~한번, 기저귀 하루종일 차고 있을만큼...거의 뽀송뽀송..
* LA김밥(역시 재료중에 계란을 가장 좋아함), 과자, 순두부, 청국장, 시래기들깨나물....
* 각자 좋아하는게 달라보이던 세 녀석도 가끔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