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줄을 지어 나오는 고운소리반 친구들...
깔깔깔.. 이현이가 시흔이에게 장난을 치고 여진이와 시흔인 재밌다며 웃고..
그 와중에도 뒤질세라 선생님을 따라 달리고..
급식으로 쫄면이 나왔다던 시흔인 얼굴에 빨간 양념 자국이 튀어있었다.. 창피~
얼른 물티슈 꺼내 깨끗하게 닦아주고 나니 동일 오빠가 시흔일 부른다.
'김시흔~ 이거 가져'
시흔이 머뭇거리며 '아니야 괜찮아~'
동일오빠 손은 내내 시흔이 손 앞에 와있고 보다 못한 엄마는 '시흔아 얼른 받어~'
풋~ 받고 보니.. 어처구니 없는 선물이긴 했지만 주윤인 신나서 갖고 놀고..
동일오빠가 시흔일 보는 눈빛은.. 음.. 뭐랄까..
참 좋아해... 마냥 순수해 보이는 사.동.일..
시흔이 맘은 딴곳에 가있는데 어쩌면 좋누..
* 전입신고한지가 언제인데... 이번 선거에도 안내문조차 도착하질 않았다.
도대체 왜 이 모양인지...
시흔인 이번주에 두번씩이나 유치원엘 가지 않는다며 속상해한다.
금요일엔 자율휴업일이래나?
근처 문화원을 찾아 시흔이 배울만한게 없는지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