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삼이이모랑 서연일 만나기로 했는데.. 어쩌지?
비옷에 장화를 신은 시흔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는 집안일을 끝내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더랬다.
시흔일 데리고 오는데.. 고맙게도 비가 그쳐주어 약속장소로 출발..
맛있는것도 먹고. 쇼핑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백화점 이모께서 사주신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전철에서 고마우신 분 자리 양보에 편히 올 수 있었던 우리..
고맙게도 잠들지 않아줘서..
엄마 힘들지 않게 집에 올수 있었던 날..
해가 꽤 길어졌나보다.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도 아직 밖이 밝다...
며칠.. 연이은 아빠의 야근..
아.. 아빠가 그리운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