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3월호 호비 미술놀이책자로 시흔이와 주윤이가 함께 놀았다.
줄무늬양말도 꾸미고, 딸기에 점도 찍고, 색종이 찢어 호비랑 하나 이불도 꾸며주고..
끊어진 기찻길도 그려서 이어주고.. 색종이로 양들의 울타리도 만들어주고..
남은 색종이를 가늘게 찢어내어 국수를 만들어 짧지만 요리시간도 갖고...
색연필을 젓가락 삼아 맛있게 먹고 먹여주고....^^
시흔이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
오전이 훌쩍 흘러버렸었다.
오후엔 곰돌이 선생님께서 지난번 WEPS 검사 결과를 가져오셨다.
기억영역에서 보인 최상의 결과와는 달리 과학탐구나 공간지각, 도형 창의성에서는 중하의 결과를 보였다.
깨진 유리컵엔 깨진 부분까지만 물을 담을 수 있다고 했던가..
잘하는 부분을 더 살려주는것보다.. 조금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올해가 될수 있기를..
_ 시흔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줄것.
좀 더 다양한 놀이로 시흔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노력할것...
봄이되면 시흔이와 좀 더 자연과 사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시흔아.. 우리딸..
엄마는 오늘도 기도한단다.
너의 더 많은 말에 귀기울이고, 더 자주 널 안아주고, 오래토록 너와 두 눈을 마주하기를...
늘 부족한듯한 엄마이지만..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것.. 잊지말아줘..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