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주윤인 원주에서 지내는 내내 징징이 대장으로 통했다.
할아버지께서도 두손두발 다 드실 지경이었으니... 아빠한테 혼도나고.. 벌도서고...
암튼.. 주윤이의 징징거림은 대단했었다..
기분좋을땐 '네 엄마~~~' 대답하며 쌩긋 웃다가도 조금만 맘에 들지 않음 징징징~~~떼부리고...
그래도 예은이 앞에선 오빠 노릇하느라 장난감을 챙겨주기도 하고..
(또 때론 제것인양 예은일 울리기도 하고..--;;)
두 녀석 모두 감기에 콧물이 줄줄 하긴 하지만..
누나 유치원 갈때면 같이 가겠다며 한바탕 울음보를 터트리긴 했지만..
밭에서 고구마캐어 담기도 하고..
풍물시장 구경도 다녀오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사랑듬뿍 받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잠들었던 주윤.. 새벽에 깨어 '할머니댁이 좋아요~' 라며 한바탕 울기도....
주윤아.. 우리 할머니댁 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