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32일째(2005년 6월 6일 일요일 괜찮을까...?)
_ 어젠 엄마가 몹시 아팠다.

산후풍같은 증세가 하루종일 계속되어 꼼짝할 수 없을만큼 힘들었다. 덜컥 겁이 날만큼...

다행스럽게도 몸살로 그친듯 아침엔 멀쩡하게 일어설 수 있었다...



배꼽이 떨어지고 나서 주윤이가 탕목욕을 시작했는데...녀석 머리감을때 가끔 칭얼거리며 울긴해도

일단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시원한듯 영감같은 표정을 짓는다...^^

가끔 달래주는 소리에 울음 멈추며 씩~ 웃기도하고 특히 젖을 먹이려하면 벌써부터 함박웃음이다.

숨소리도 달라지고...점점 커가는거겠지?



처음으로 바깥공기를 바로 접촉했다.

다른때는 늘 겉싸개 속이나 유모차덮개로 막아주었었는데...

어쩐일인지 주윤인 숨쉬는게 전혀 힘들지 않는다는 얼굴로 가로등을 바라보기도 하며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느라 연실 바쁘게 눈을 돌렸다.



괜찮겠지...행여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스럽긴해도...괜찮겠지...



주윤아...나가니까 좋니? 엄만 무척 좋았는데...우리 주윤이 배고파서 많이 울었지?

우리 다음 주말엔 다같이 불꽃놀이 구경가자꾸나~ 사랑해..



* 변 횟수가 줄고 한번양이 늘어남.

* 분유를 먹긴해도 가끔 내뱉고 젖을 찾을때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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