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누나는 방문뒤에 숨고.. 주윤인 술래가 되었다...
우리집에서.. 주윤이 말을 가장 잘 알아듣는 사람은 시흔이누나..
누나말에 '어~ 응~' 맞장구치며 대화하는 두 녀석을 보면 깔깔~ 소리내어 웃고 싶어질때가 있다.
푸핫~ 얼마나 재밌고 웃기고.. 또 귀여운지.....
주로.. 주윤이의 횡포(?)에 늘 누나가 울음보를 터트리곤 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엔 주로 주윤이가 우는것 같다.
누나랑 부딪혀도 주윤이만 울고, 장난감 갖고싶다고 울고, 마지막 하나 남은거 누나가 먹었다고 울고..
울보아들.. 부쩍 울면서 떼를 부려 난감....
쭈쭈를 만지면서 잘려고 하거나, 가끔 옷을 걷어 쭈쭈를 먹으려고 할땐..
'씩씩한 형아는 쭈쭈먹는거 아니지? 이건 아가꺼예요~' 하고 타이르곤 했었는데..
우리 주윤이 드디어 반격을....형아가 아니라 아기랜다..쩝~
쇼핑몰을 잠깐 구경하는데.. 모델을 보며 주윤이가 다가와서는 '엄마예요?' 한다...
그 소리가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늘씬한 모델을 엄마로 봐준것보다.. 그 사랑스런 말투가.....
이불을 걷어차내는 똥강아지 주윤아..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