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85일째(2006년 12월 11일 월요일 갈등...)
<b><center>뛰어~ 뛰어~</b></center>









_ 주윤이 기침이 너무 심해서..

(한번 할때 너무 힘들어하고, 마치 토할듯해 안스럽다...)

이비인후과로 갈까.. 소아과로 갈까.. 망설이다가 결국 소아과로 발을 돌렸다.



아빠와 와서는 혼자 의자에 앉아 울지도 않고 콧물도 잘 빼고 했다는 녀석이..

엄마와 의자에 앉자마자 울음부터 우는 통에 의사선생님왈 '주윤인 다음부터 아빠랑 와~'



유모차없이 걷고, 안고 가서인지.. 돌아오는길에 공원에서 아들.. 누나뒤 졸졸 따라다니며 신났다.

찬바람에 볼이 빨개지긴 했지만.. 얼마만에 밖에서 뛰어보는건지...

뒤에서 따라가려니 흐뭇하기도 하고..^^



주윤이 녀석.. 이젠 책을 갖고와서 '엄마가~' 하며 읽어달랜다.

누나책 읽어줄때 자기책 먼저 읽어달라며 보채고 울던 녀석이

'누나꺼 먼저 읽고 읽어줄께요~' 하면 '응~ 네~' 하며 혼자 옆에 앉아 책을 보고 있거나

누나 책을 보며 아는척을 하기도 한다.



책에 집중하는 시간이 제법 길어졌고 호기심천국이 된듯... 묻고 또 묻고..

말하게 된 단어도 몇개 더 생기고..



아프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우리 아들.. 얼른 나으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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