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흔주윤이네집
546일째(2006년 11월 2일 목요일 호섭이...ㅋㅋ)






_ 우리 주윤이..

누군가(?) 에게서 뒷머리칼  덤성 길게 자란것 때문에 골룸(T.-) 같단 소릴 들었다.

아빠가 아침에 주윤일 안으며 또 그러길래..



저녁 목욕시키기 전에 욕실에서 살짝살짝 길어진 머리칼을 잘랐다.

당췌 조금도 가만있으려 하지 않는 아들 때문에 삐죽삐죽 엉망이긴 해도..

짧아진 앞머리가 살짝 호섭이 같긴 하지만.. 엄마눈엔 그저 예쁘기만 한걸~

(ㅋㅋ 누나도 '우와 우리 주윤이 너무 예뻐졌네~' 했으니깐.. 뭐~)



허허... 우리 주윤이.. 네시쯤... 간식을 먹으며 졸다 쿵~하긴 했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듯 잘 놀면서 처음으로.. 낮잠이란걸 안잤다.

많이 보채고 힘들어 할 줄 알았는데..

잠잘 시간까지 어찌나 씩씩하게 놀던지..



TV를 껐다고 다시 볼거라며 자꾸 누워 떼를 부리길래 벌세우는곳에 세워놓으니 뚝~!! 자동으로 손을 들고 선다.

잘시간이다. TV볼 시간이 끝났다. 설명해주니 끄덕끄덕 하더니 두손모아 빈다.

'잘못했어요?' 하니 '네네네~'

방으로 돌아오니 언제 그랬냐는듯 누나와 장난치다 잠이 들었다.



우리 호섭이.. 잘자고 일어나렴..

사랑해..



* 꿀꿀이를 좋아해서 꿀꿀이 인형은 다 좋아할 줄 알았더니 다른 인형은 촉감이 달라선지 싫어하며 던져버린다.

오직 돼지삼형제 돼지만 안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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